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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안철수 대선 불출마 불끄기 전전긍긍

사적 문제로 꼬리자르기 나서

신형수 기자  2012.09.10 08: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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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대선 불출마 협박 의혹이 일파만파 퍼진 가운데 새누리당은 안 원장 측 금태섭 변호사가 우정에 대한 배신을 한 것이라고 역공을 취하면서 사적 문제로 꼬리자르기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불출마 협박 의혹 당사자인 정준길 공보위원과 금태섭 변호사 개인 간의 사적인 통화였는데 금 변호사가 정치적 문제로 확산시킨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정 위원과 금 변호사가 서울대 법학과 86학번 동기로 20년 지기 친구라는 것. 새누리당은 이것을 강조하면서 친구 사이에 사적으로 오간 대화 내용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 폭로한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는 박근혜 대선 후보도 마찬가지. 박 대선 후보는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 앞서 기자들에게 개인적 대화를 나눴다고 그러는데 이렇게 확대해석하는 게 저는 이해가 안 된다고 말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새누리당은 불출마 의혹 문제를 민주통합당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구태적인 정치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상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안 원장과 관련해 시중에서 도는 소문은 민주통합당 사람들도 여러 명이 알고 있었다고 한다비슷한 소문에 대해 정 위원이 금 변호사에게 말했다고 해서 그것을 불법사찰의 산물이라고 몰고 가는 것은 민주통합당이 그동안 걸핏하면 보여 온 저급한 정치공세의 재판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런 행보에도 불구하고 불출마 협박 의혹은 쉽게 가라앉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우선 새누리당이 안 원장에 대한 검증팀을 가동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불법사찰 논란까지 일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이에 대해 국정조사 카드까지 꺼낸 상태이다. 때문에 불출마 협박 논란을 쉽게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