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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태일 방문 무산...야당, 비난 거세

“진정성 없다. 쌍용차 분향소 찾아가라”

신형수 기자  2012.08.28 13: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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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전태일 재단 방문이 무산됐다.

박 대선 후보는 이날 종로구 창신동의 전태일 재단을 찾아 전태일 열사를 추모하고, 재단 인사들과 환담을 나눌 계획이었다.

하지만 전태일 열사의 유가족 측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일 열사의 동생 전태삼씨는 진정성이 없다면서 “22명의 노동자가 죽은 쌍용자동차 대한문 분향소는 찾아가 보지도 않으면서 여기 오는 것은 순서가 잘못됐고 국민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일이라며 박 대선후보의 방문을 막아섰다.

또한 재단 방문에 대해 너무 일방적인 통행이라서 맞이할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언급, 결국 방문이 무산됐다.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민주통합당 전순옥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박 후보가 좋은 취지로 재단을 방문하는 것이겠지만 이 나라 노동의 현실은 그렇게 쉽게 개선될 수 없을 만큼 문제 투성이가 돼버렸다착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언급, 박 대선 후보의 전태일 재단 방문에 부정적인 뜻을 표했다.

이어 지금 가장 힘들고 어려운 처지에 놓인 쌍용차 희생자와 유가족들, 용산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먼저 찾고 가장 나중에 전태일을 찾아도 늦지 않는다면서 이 나라 노동현실의 절박함을 온몸으로 이해하고 이에 대한 정책을 가장 앞에 세울 때 나를 포함한 국민들이 방문의 진심을 믿고 받아들일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