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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국민눈높이 맞춰 선대위 구성”

“과거문제 논쟁 하려면 한없어…미래로 나가자”

김부삼 기자  2012.08.20 19: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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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박근혜 후보는 20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대선 선대위 구성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 "대선 캠프 인선작업이나 정책 등 모든 것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눈높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아직 구체적으로 대선 캠프 인선이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100%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을 아끼고 사랑하는 분과는 중도·보수·진보 따질 것 없이 함께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박근혜 대통령후보와의 일문일답.

-5년 전 대통령 경선에서는 당시 이명박 후보에게 패배해 고배를 마셨다. 대통령 후보가 된 소감은?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또 여태까지 힘들고 어려운 고비가 많았는데 그 때마다 힘이 돼 주시고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준 당원과 국민들에게 감사한다. 약속한 것을 꼭 지켜 보답하겠다는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 누가 먼저 생각났는가?

"어려운 고비마다 제가 일어서서 다시 나갈 수 있도록 믿어주고 힘을 주신 국민 여러분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

-새누리당 대선 캠프 인선에 대해서?

"인선작업이나 정책 등 모든 것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눈높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대선 캠프 인선이 결정된 것은 없다. 당 지도부와 각계 각층에 있는 분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을 할 것이다. 다만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선대위 구성을 할 것이다."

-이재오 등 비박계 주자들도 인선에 포함돼 있는가?

"새누리당이 지난 두 번에 걸쳐서 거의 문을 닫을 뻔 한 정도로 위기에 처한 적이 있었다. 국민만 바라보고 개혁을 하면서 처절한 마음으로 국민의 삶을 챙기겠다면서 국민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던 심정으로 돌아가면 답이 있다.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의 행복에 있다. 이런 생각을 공유하면 된다. 국민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당연히 함께 해나갈 수 있다고 본다. 100%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을 아끼고 사랑하는 분과는 중도·보수·진보 따질 것 없이 함께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5·16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현 정치권도 곧 이어서 후대들에게 역사의 심판에 오르게 될 것이다. 우리들이 할 일이 산더미처럼 눈 앞에 놓여 있는데 과거를 두고 논쟁할 여유가 있는가. 건설적이고 미래 지향적으로 현재 국민의 삶을 잘 챙기고 희망을 주는 것이 막중한 임무다. 과거로 가면 한도 끝도 없다."

-5·16에 대해 교과서에는 군사쿠데타라고 표기 돼 있다. 정환한 입장은?

"5·16에 대해 몇 년간 혁명으로 교과서에 명시된 적도 있고 쿠데타라고 표기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 이 문제를 갖고 국민들의 생각이 다양하게 있는데 옳다 그르다를 논하는 것은 끝없는 싸움이 된다."

이렇게 생각해라는 식으로 몰아간다면 국민을 분열시키는 것이다. 강요할 수 없는 것이다. 정치권에서 그 문제를 놓고 옳다 그르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 입장을 밝혀달라. 만약 공천 파문이 사실이라면 대국민 사과를 할 생각인가?

"공천 헌금이 아니다. 당에서 받은 것이 아니고 금품을 수수했다는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데 그런 시비 의혹이 생긴 것 만으로도 송구하다고 말을 했다. 지금 수사가 끝나지 않았고 결과에 대해 아무도 모른다. 지켜보고 있는 중이고 나중 결과에 따라 사과할 일이 있으면 정중하게 사과를 하겠다는 생각한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행보에 대해 입장은?

"안 원장의 행보와 그 분의 결정에 대해 제가 답할 상황이 아니다. 그 분이 판단을 해서 할 문제다"

-고 장준하 선생 타살 의혹 등과 관련 입장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직속으로 진상조사위를 설치해서 몇년간 조사를 했다. 그 전 정권인 김대중 정권에서도 조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조사할 것이 있다면 조사를 해야 한다. 그러나 정치권이 미래로 나갔으면 좋겠다. 너무 과거만 얘기하고 있다. 과연 그렇게 할 여유가 정치권에 있는가. 국민의 삶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고 너무 힘들게 살아가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 할 일은 언제 할 것인가. 건설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경제민주화를 추진한다고 수락연설에서 밝혔다. 범위와 속도는 어떻게 되는가?

"그동안 여러분들이 경제민주화를 높고 다양한 생각을 얘기했다. 이제 대통령 후보가 됐으니까 종합 계획을 만들어서 경제민주화를 실천하겠다고 밝히겠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2월 대선 승리를 기원하는 서한을 보내온 것은 어떻게 된 일인가?

"메르켈 총리와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 그 분을 여러번 만나면서 친근함을 느끼고 있다. 정치에서 일하는 여성이라는 점도 있고 여러번 그 분을 만나면서 이런 프로젝트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도 있다. 한 번은 메르켈 총리가 바쁜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을 때 연락해서 만난 적도 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서한을 보내준 것 감사드린다."

-대통령 후보자로서 외국에 나갈 계획이 있는가?

"외국 정상들과의 만남은 확정되지 않았다. 만약 가게 된다면 지도자들과의 만남을 갖고 이해하는 등 정성을 기울일 것이다."

-독도 영토권 문제로 한일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해결방법이 있다면?

"예전에 일본을 방문했을 때 외신기자클럽에서 인터뷰를 하는데 한 기자가 독도 문제 해결방법을 물었다. 그 때 독도는 한국 영토이기 때문에 일본이 인정하면 깨끗하게 해결된다고 말했다.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 앞으로 일본이 역사 인식을 바르게 할 수 있도록 촉구하고 노력해야 한다. 일본의 외교 공세에도 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