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경찰지구대가 지구대에 설치되어 있는 자동판매기 전기 요금을 받지 않고 종이컵 수천여개를 수년간에 걸쳐 매월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이 지구대는 수년 전 모 지구대장이 매월 10여만원씩 몇 달간에 걸쳐 월정을 받았다는 의혹이 증폭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석남 지구대는 커피자판기를 운영하는 대가로 수년 동안 월정으로 종이컵을 받아 왔다.
문제의 지구대는 지난 2007년경부터 최근까지 한 자율방범대원이 운영하는 커피와 음료 자동판매기를 설치하게하고 전기요금을 받지 않는 조건으로 지구대에서 사용하는 1천개가 든 종이컵 5박스(약 5000여개)를 매월 받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지구대와 치안센터까지 커피 자판기를 설치 관리해 오고 있는 자율방범대는 현재까지 전기요금은 단 한 번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문제가 된 자판기는 지구대에 2대, 치안센터 1대 등을 각각 설치 관리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대에서 나오는 금액은 매월(약30여만원)과 치안센터에 설치된 자판기는 매월 6~7만원 정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문제가 불거지자 인천 서부경찰서는 실태를 파악 하는 등 감찰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