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정치개혁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만들 것"이라며 "어떤 성역도, 어떤 특권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각종 부정·부패 논란을 겨냥해 이같이 밝혔다.
경선 후보 중 가장 먼저 연설자로 나선 박 후보는 우선 대통령 박근혜가 만들 미래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밝히는데 주력했다.
박 후보는 "어느 지역, 어떤 분야에서 일하든 국민 모두가 자기 꿈을 이룰 수 있는 나라, 그 나라는 특권도 부정도 없는 원칙이 바로 선 나라"라며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함께 가고 비정규직이 정규직과 함께 가고 지방과 수도권이 함께 커가는 함께 가는 나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국정기조를 국민중심으로 바꿔서 국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나라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것을 정치생명을 걸고 약속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동시에 "그런 나라가 되려면 깨끗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부여야 한다. 저는 정치 개혁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만들 것"이라며 "부패와 관련해선 누구도 예외가 없을 것이고 권력형 비리는 더 강력하게 처벌 받도록 할 것이다. 어떤 성역도, 어떤 특권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안 어조로 말했다.
자신의 이념을 '민생'이라고 규정한 그는 5·16 쿠데타 등 과거사에 대한 야권의 집중공세에 대해서 "우리 정치는 민생문제는 제쳐놓고 과거와 싸우고 네거티브 하기 바쁘다"며 "선거 때는 민생을 챙긴다고 해놓고 몇달 지나기 전에 다 잊고 있다. 말만 앞세우고 실천하지 않는 정치"라고 비꼬았다.
박 후보는 끝으로 "인천 발전에 새로운 도약대 될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이 2년 앞으로 다가왔다"며 "아시안 게임이 한 번의 스포츠행사로 끝나지 않고 인천이 아시아 중심도시가 되도록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