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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메달 약속 지켜 기쁘다”

한국축구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홍명보호’ 뜨거운 환영 속 ‘금의환향’

이상미 기자  2012.08.12 19: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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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서 새 역사를 쓴 홍명보호가 뜨거운 환영 속에 금의환향 했다.

한국축구에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동메달)을 차지한 대표팀은 아시아나항공 OZ5228편을 이용해 런던을 떠나 12일 오후(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홍 감독은 입국 후 입국장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대표팀 환영식 및 기자회견' 자리에서 지난날들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떠나기 전에 우리가 약속을 했던 것(올림픽 메달)을 지킬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 있었지만 우리에게는 이를 극복하고 뜻을 이루겠다는 간절함이 있었다. 이런 생각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또 "우리도 최선을 다했지만 이런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팬들의 성원 덕분이다"라며 "국민들의 성원이 없었으면 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을 것이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홍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황금세대'라는 호칭을 얻었다. 훌륭한 감독과 성실히 따라준 선수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올림픽대표팀은 모든 일정을 마친 12일 해산한다. 길고도 짧은 지난 3년이 홍 감독에게는 더 없이 특별한 시간으로 남았다.

홍 감독은 "이렇게 훌륭한 선수들과 3년을 보낼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독으로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올림픽 팀이 오늘로서 해산하게 되는데 우리 선수들이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하며)그 마무리를 잘 할 수 있게 돼서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가 함께 해 온 시간들이 앞으로도 많이 기억이 날 것이다"며 "개인적으로는 이 선수들과 끝까지 함께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고 선수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홍 감독은 일본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44분 김기희(23·대구FC)를 투입시켰다. 덕분에 대표팀 선수 전원이 병역 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

현재 축구의 경우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더라도 선수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으면 병역면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돼 있다.

홍 감독은 이에 대해 "운이 좋았는지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나갈 수 있었다. 매 경기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승부를 펼쳐야 했기 때문에 (선수 활용에)굉장히 고민이 많았다"며 "원활한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선수들의 병역제도에)도움을 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개인적인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