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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 역대 최대규모 음란물 유통시킨 대학교수 등 입건

16만여건 70대 노인도 함유

박용근 기자  2012.08.07 16: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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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와 70대 노인 등이 포함된 역대 최대 규모의 '음란물 헤비 업로더'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인터넷 웹하드 사이트를 운영하며 업로더를 모집, 성인용 동영상 등을 올리도록 해 수억원을 챙긴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A(44 대표이사)씨 등 모 웹하드 운영자 3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서 매월 활동비와 사이트 무료이용권을 받는 대가로 수십TB(테라바이트, 기가바이트의 1천24배)에 달하는 음란물을 인터넷 상에 유포한 대학교수 B(42)씨 등 1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9년 10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파일공유 사이트를 개설한 뒤 음란물 전용 카페를 개설한 운영자들에게 매월 150만원의 음란물을 유포 활동비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붙잡힌 헤비 업로더 중에는 70대 노인인 C(73)씨는 능숙한 일본어 실력을 활용해 일본 음란 동영상에 한글 자막을 직접 넣어 유통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같은 방법을 통해 총 1억9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이 사이트를 폐쇄 의뢰하고 아동 음란물이 있을 경우 구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3년 동안 이들 유통조직이 유통시킨 음란물은 16만여건인 것으로 알려져 역대 최대 규모다. 경찰 한 관계자는 "최근 통영과 제주 등에서 성범죄와 관련된 살인사건이 발생해 예방 차원에서 음란물 유포자에 대한 단속을 벌였다"며 "다른 음란물 사이트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