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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폭염으로 닭 1만여 마리 집단 폐사

인천시 서구 농장

박용근 기자  2012.08.03 18: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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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천에서 닭 1만여 마리가 집단폐사 해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3일 인천시 서구 오류동의 한 농가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류동 한 양계장에서 기르던 닭 2만2000여 마리 중 1만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농장주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닭들이 죽기 시작해 양계장 6개동에서 기르던 2만2천여 마리 중 1만여 마리가 폐사 했다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신고를 받은 서구는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 조사를 벌려 이번 폐사가 조류인플루엔자(AI)와 같은 전염병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 폭염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구는 폐사한 가축과 살아있는 가축이 축사에 함께 있을 경우 폐사 피해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자체 예산을 투입, 폐사 가축을 매몰키로 했다.

이와 관련 구는 "폭염에 따른 폐사는 재해지원금 지급 기준이 아니어서 우선 구가 가축방역사업비 일반운영비로 폐사가축 매몰비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현재 오류동 농가를 제외하고 현재까지 추가 가축 폐사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상태다.

시는 그러나 추가 폐사 가능성이 있는 만큼 폭염에 따른 폐사가 농업재해에 해당되는지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며 중앙정부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축은 좁은 공간에서 대량사육 되는 경우 더위에 매우 취약한데다 스트레스가 커지면 사료섭취가 줄어 생산성이 떨어지고 심할 경우 집단폐사와 급속한 생산성 저하가 우려 된다며 일반적으로 가축 종류별 사육 적정온도는 한육우 10~20℃, 젖소 5~20℃, 돼지 15~25℃, 닭 16~24℃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당분간 30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폐사가 우려되는 가축 농가는 잦은 환기와 분무기를 활용한 물뿌리기 등 방법으로 폭서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