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1일 검찰 조사 경과를 전하며 조사 후 오히려 자신감이 생겼다는 반응을 내놨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어제 검찰에 출두했고 검찰 조사에서 제 억울함을 충분히 해명했다"며 "제기된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도 말씀드린다"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이어 "엊그제 의원총회에서의 의원들이 결연한 모습을 보인 데 50~60명 의원과 당직자 100명이 오늘 새벽 1시20분까지 검찰청사에서 저를 기다렸다"며 "민주당의 단결된 힘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12월 정권교체는 이런 치열함으로부터 출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검찰 조사 후 심경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또 기자들을 향해 "저는 오랫동안 여러분과 함께 생활했다. 사실이 아닌 내용을 여기저기서 불려서 보도 하면 그 피해는 어떻게 보상을 할 것이냐"며 "언론계에서 조금 더 성숙한 보도를 하는 것이 개인의 인권과 정치인의 생명과 검찰의 수사를 바로잡는다"고 당부했다.
이어 "짧지 않은 정치인생에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언론이 지금처럼 막무가내식 보도를 하는 것은 안 된다. 이제 시대의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전날 발표된 일본 방위백서와 관련해서는 "일본이 8년째 방위백서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독도는 누가 뭐래도 우리나라가 완벽하게 주권을 행사하는 대한민국 영토"라며 "외교부와 국방부에서 항의한다고 했지만 대응 수위가 낮다. 정부의 단호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북한 인권운동가 김영환씨 고문사태와 관련해서는 "중국 정부는 김영환씨를 고문 안했다고 공식적으로 거짓말을 한다"며 "중국 정부도 21세기 경제대국답게 외국인에 대한 인권을 보호해주는 것이 중국의 자랑이 될 것이다. 김영환 고문 문제 대한 중국의 사과와 진실 규명, 그리고 우리 정부의 강경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