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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안철수 힐링캠프 출연, 씁쓸”

“힐링캠프 출연 요청했는데…안철수, 특별히 예쁘게 보였나”

김부삼 기자  2012.07.23 14: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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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선 경선후보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3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힐링캠프' 출연에 대해 "방송의 여러 가지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좀 씁쓸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tbs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 출연, "저도 힐링캠프에 출연하려고 올해 초부터 여러 노력을 다 했는데 마지막 답변이 정치인들은 안된다'고 거절했다. 그런데 안 원장은 특별히 예쁘게 보이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최근 안 원장의 신간 '안철수의 생각'에 대해 "재벌에 대한 우려와 양극화에 대한 진단도 있는데 공감은 하지만 정확하게 진단 안 된 내용도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양극화의 원인이 전부 재벌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재벌을 규제한다고 양극화가 해결될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면서 "재벌이 여러 문제가 있지만 대한민국 경제의 대표 선수인 것도 또한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양극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산층을 밀어 올리고 중소기업을 지원해주고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줘야한다"면서 "끌어내리기 식의 해결책은 결국 하향평준화를 가져온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끌어올리기 식으로, 밑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복지를 더 높이고 중소기업 지원을 더하는 식으로 해야 한다"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기업을 끌어내지 않는 방식으로 중소기업을 밀어주고 젊은이들에게 좋은 일자리 만들도록 투자를 강화시키는 쪽으로 유도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당내 후보자 검증위원회 구성과 후보자 검증청문회를 제안한 것과 관련, "지금 우리당의 강력한 후보인 박근혜 후보를 둘러싸고 언론에서 여러 가지 의혹제기가 있다"면서 "이런 의혹에 대해서는 미리 당내 경선 검증위원회에서 걸러서 본선에 나가야만 승산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혀 검증하지 않고 경선에 나갈 경우에는 과거 이회창 후보 때처럼 큰 난관, 뜻하지 않은 어려움에 봉착해서 어려움에 빠질 것"이라며 "사전 당내 검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