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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체포동의안 통과됐어야”

“체포동의안 부결 사태, 국민께 사과”… “이한구 원내대표 어쨌든 책임져야"
“정두언, 신념답게 앞장서서 문제 해결해야”

김부삼 기자  2012.07.13 12: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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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이한구 원내대표 사퇴'와 관련, "어쨌든 책임져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해서는 "체포동의안은 당연히 통과가 됐어야 되는 것"이라며 "이런 결과가 나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당초 그동안 준비해온 교육정책을 발표하기 위해 이날 대구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신뢰'와 '약속'을 중요시하는 박 위원장이 예정된 공개 일정까지 취소하면서 의원총회에 참석한 것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당 지도부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기 위한 작심(作心) 행동으로 볼 수 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 참석 전 이한구 원내대표 사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것도 국민들께 드린 약속"이라며 "여기에 대해서도 당이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그동안 국민들에게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민생국회가 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번에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두언 의원이 평소 쇄신을 굉장히 강조해 왔다"며 이번 사태 해결을 스스로 해나갈 것을 우회적으로 압박하기도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정 의원이)이번 문제와 관련해서는 법 논리를 따지거나 국회에서 부결되고 안되고를 넘어서야 한다"며 "평소 신념답게 앞장서서 당당하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두언 의원 탈당 여론에 대해서는 "지금 탈당이 그런 게 문제가 아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평소에 갖고 있는 신념 자체의 실천으로 자신이 책임지고 앞장서 해결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박근혜 전 위원장 취재진과의 일문일답.

- 체포동의안은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

"그동안 우리 정치권에서 당이 국민들에게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을 위해 이하는 민생국회가 되겠다고 약속을 드렸었다. 그런데 이번에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체포동의안은 당연히 통과됐어야 되는 것인데 이런 반대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는 마음이다.

그리고 특히 정두언 의원이 평소에 쇄신을 굉장히 강조해온 분이다. 그렇게 때문에 이 문제와 관련해서 법 논리를 따지거나 국회에서 부결됐다 안됐다 이것을 넘어서 평소에 신념 답게 앞장서 가지고 당당하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그분이 평소에 강조해온 그런 쇄신 정신하고 맞는다고 본다. 문제의 핵심은 여기 있는데 이 문제가 해결이 안되면 지도부를 바꿘다 뭐를 어떻게 한다 해봤자 절대 국민들이 신뢰를 보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원내대표께서 이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 말씀에 저도 공감한다. 그러나 어렵게 국회를 열어놓고 회기가 얼마남지 않았다. 그 짧은 기간동안 우리가 국민들께 약속드린 게 굉장히 많다. 시급한 민생 문제라던가 법안이 산적해 있다. 당정간의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 회의도 하고 굉장히 많은 일을 진행해온 걸로 아는데, 이걸 잘 마무리해서 해결하고 또 통과시킬 것은 통과시키고 그렇게 마무리를 잘 해결하는 것도 또 하나의 국민에 대한 책임이고 약속이라고 생각한다."

- 정두언 의원이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말은 탈당을 결심해야 한다는 말인가?

"지금 탈당이 그런 게 문제가 아니라 이 부분에 대해서 그 어떤 평소에 갖고 있는 신념 자체의 실천으로 자신이 책임지고 앞장서서 해결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렇게 하겠다 평소 말하던 대로 하겠다하면 방법은 있는 것이고, 정치인의 자세가 중요한 것이다."

- 이한구 원내대표의 사퇴의 뜻은 알겟는데 사퇴는 안된다는 것인가?

"지금 (국회가) 며칠 남았나. 19일 남았나. 얼마 안남았는데 지금 상태로 계속 모든 노력을 기울여도 쉬운일이 아니다. 그런데 이거를 그냥 놓아버리면 당에 혼란이 오는 것은 자명하고, 그 책임을 다 못하는 것이다. 이것도 국민들께 드린 약속이다. 여기에 대해서도 우리당이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 이한구 원내대표가 이번 임시국회까지는(맡아야 한다는 것인가?)

"어쨌든 이거는 책임져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