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10일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하면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 전 위원장의 대선캠프인 '국민행복캠프'의 조윤선 대변인은 9일 브리핑을 갖고 "오전 10시부터 30분간의 식전행사를 열고 15분간 출마선언서를 낭독할 예정"이라며 "이후 식전행사의 연장으로 국민과의 소통 코너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식전행사는 '빨간 엽서 이벤트'로 이름 붙여졌다. 캠프측에서 준비한 빨간 엽서를 받은 참석자들이 각자 박 전 위원장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적어내면 국민과의 소통 코너에서 박 전 위원장이 이에 화답하는 방식이다.
국민과의 합창 코너도 준비돼 있다. 행사 당일에 공개할 '깜짝 게스트'도 함께 한다. 곡목은 캠프 이름인 국민행복과 의미가 부합하는 곡 중에서 박 전 위원장이 평소에 좋아했던 노래로 선곡할 예정이라고 조 대변인은 전했다.
행사 이후에는 국민들과 직접 접촉할 수 있도록 근처 기자회견장까지 10여분간 도보로 이동할 예정이다.
조 대변인은 "행사를 재미있고 경쾌하게 준비하려 했지만 소품이 많이 필요해 선거법에 제한되는 게 많았다"며 "드레스코드를 우리 상징색인 빨간색과 흰색으로 맞춰달라고 공지하고 싶었지만 이조차 선거법 위반이다. 그래서 (참석자들이) 자발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출마선언 후 공식일정과 관련해서는 "아직 출마선언 이후 행사일정에 대해 확정된 바는 없다"며 "가급적이면 국민들의 목소리를 많이 듣는 동선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