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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1인 정당, 그들만의 리그”

정몽준 “2016년까지는 제주신공항 이뤄져야”

김부삼 기자  2012.06.20 1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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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도전을 선언한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는 20일 현 새누리당의 현실을 1인 정당이라 지적하며 경선이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제기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제주지역 언론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픈프라이머리와 제주지역 현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질의에 대해 "SNS 선거운동도 새로운 선거규칙이고 새누리당도 과거 선거 규칙을 고친 바가 있다"며 "박근혜 전 위원장이 10년전 1인 지배 체제 극복하는 것이 정당개혁의 기본이라 말한 것과 비교할 때 지금 새누리당은 현실이 1인 정당"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목표가 중도보수정당을 만드는 것이라면 그것에 맞는게 무엇인가"라며 "주요 정당의 대통령 후보를 뽑는데 한 표를 던질 수 있는 정당이 있고 없는 정당이 있다면 어디에 관심을 두겠느냐"고 언급하며 오픈프라이머리의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오픈프라이머리를 위험과 비용 때문에 못하겠다고 하지만 대통령을 뽑는데 그 영향력을 숫자로 표시할 수 없다"며 "새누리당이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수럽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전 위원장이 유력 후보임은 맞지만 12월 대선에서 경쟁력을 생각하면 지난 총선결과를 놓고 볼 때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라며 "상대 정당에서는 국민에게 참여해서 후보를 뽑아달라고 할 텐데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전 대표는 종북논란에 대해 "통진당에서 투표 부정논란이 일고 폭력사태가 발생하면서 우리당에서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가 이뤄지면서 종북논란이 이어졌다"며 "그 무엇보다 한미동맹해체와 주한미군철수 등 북한의 적화전략의 핵심을 강령에 명기한 정당이 총선에서 10%대의 지지를 받은 것이 더욱 충격"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대표는 "이석기·김재연 의원을 국회에서 제명처분하자는 의견이 있는데 국회의원으로 부적절하다면 수사기관을 통해 수사를 하고 통진당 강령이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적합한지 헌법재판소 등에서 판단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통진당 사태도 심각하지만 새누리당도 생각해 볼 점은 있다"며 "지난 총선 지역구 공천이 합리적인지 비례대표 후보가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국민적인 당으로써 공감대가 이뤄졌는지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전 대표는 제주현안 중 제주해군기지에 대해 "행정부가 제주도와 대화를 해 원만하게 대화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언급하며 "해군기지문제는 우리나라 해양주권의 문제의 시작으로 이어도 문제가 시작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 남방에 있는 해양자원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이나 정부가 제대로 인식을 못하고 있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제주신공항과 관련해서는 "2019년에는 새로운 공항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2019년까지 기다릴 수 없는 형편이라 본다"며 "2015년~16년까지는 신공항이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

정 전 대표는 제주발전 구상에 대해 "자급을 위해 인구가 100만이 넘어야 하는데 관광산업도 발전해야 한다"며 "의료산업을 바탕으로 제주도가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