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실종 헬기에 탑승한 한국인 8명이 모두 사망한 것과 관련, 11일 정치권이 일제히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며 그 누구보다 상심이 클 유가족 여러분에게도 마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정부는 고인들이 고국 땅에 편안히 잠들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고인들은 해외 물 사업 개척을 위해 위험을 마다하지 않고 오지로 향했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며 "열악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솔선수범했던 이들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자랑스러운 산업역군"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지금 이 순간에도 해외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해외근로자들의 안전 대책 수립에도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도 서면브리핑에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동분서주하던 우리의 기업일꾼 8명이 페루에서 불의의 희생으로 유명을 달리한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믿겨지지 않는 참사를 당해 황망해 하고 있을 유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는 위협을 무릅쓰고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결과적으로 국력신장에 일익을 담당한 이들의 사고 수습과 원만한 장례절차를 위해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페루에서 사고를 당한 헬기에 탑승했던 14구의 시신 현장 수습이 현지시간 10일 오후 2시40분(한국시간 11일 오전 4시40분) 완료됐다. 사고 헬기에 탑승한 한국인은 삼성물산 김모(48) 부장, 우모(39) 과장, 유모(46) 차장, K-Water 김모(50) 팀장, 한국종합기술 전모(48) 상무, 이모(43) 부장, 서영엔지니어링 임모(56) 전무, 최모(49) 전무 등 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