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7일 "하루에 100억 원정도 날려 보내는 것 같아 너무 아깝다"며 "우리가 절전하면 얼마든지 아낄 수 있는 예산"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총리실 페이스북에 친필 메모 형식의 '김 총리의 연필로 쓴 페이스북'을 통해 "기업에서 조업시간 단축이나 조업시간대의 번경 등의 협조를 구하고 그에 따른 기업 손실을 보전해주는 인센티브 제도가 있다"면서 "지난 1일 현재 이미 2191억 원을 보전해줬고, 앞으로도 수천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수요·공급 양 측면에서 잘 관리하지 않아 '블랙아웃'(대규모정전)이라도 발생하면 우리는 국가적 대재앙을 맞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또 "우리나라 전기요금은 원가의 88.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전력소비증가율(2002~2010년)은 55.9%로 OECD 국가 평균 9.1% 보다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냉방온도 26도 유지하기', '피크시간대(14~17시) 냉방기 가동 자제하기' 등 절전 노력에 적극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페친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