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9일“북한지역에 묻혀있는 6.25 전사자들을 통일 전에 가능한 한 한분이라도 대한민국 품에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남과 북은 지난 2007년 국방부 장관 회담을 하고 인도적 차원에서 6·25 전사자 유해를 공동 발굴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반도 정세와 관계없이 이 일은 반드시 수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미군과 함께 지난 2000년부터 4년간 북한 함경남도 장진호에서 발굴된 국군 전사자 유해 12구가 60년만에 조국에 품에 안겼다"며 "전사자의 1세대 후손의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생존해 계신 동안 유해를 모실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군은 제네바 협약을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파주에 적군 묘지를 조성했다"며 "우리 군당국은 유엔사령부를 통해 유해 송환을 제의했으나 북한이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 6·25 전사자 중 북한에 누워있는 전사자의 유해가 조국의 품에 안기도록 서로 교환 방법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군 전사자 유해 발굴작업이 최대한의 성과로 뒷받침돼야 하지만 법적·제도적 문제와 유해발굴감식담에 전문 인력 보강문제가 있다"며 "국군 유해를 수습하는 것은 호국영령의 명예가 달려있는 만큼 우리의 당연한 책무다. 당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황 대표는 또 "새누리당은 총선에서 국민에게 약속했던 가족행복 5대 약속 등 국민과의 약속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며 "비정규직 차별 해소 관련 법 3개와 우선처리 해야할 민생법안 12개를 19대 국회 개원 첫날인 내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년을 돌아보면 18대 국회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SSM 규제법, 성폭력 범죄 특례법 등 의미있는 법안을 많이 통과시켰다"면서도 "국민들의 70~80%가 국회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19대 국회에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6개월 동안 국회의 몸부림이 희망의 불씨를 살리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2012년도 예산을 4년만에 몸싸움 없이 처리했고, 국회 선진화법도 의결했다. 19대 국회에서는 국민에게 약속한 몸싸움없이 품위있게 열심히 일하는 국회를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