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삼 기자 2012.05.26 16:13:32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세계 각국의 산업개발로 야기된 대기오염은 지구 온난화로 이어져 기상이변, 지진, 해수면 상승 등으로 인해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로 인해 지구촌 인류의 공동 과제이기도 한 대체에너지 개발이 절실한 가운데 국내에서 자원 재순환을 바탕으로 한 폐기물가스에너지를 개발,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PTL코리아(주)가 25일 김포연구소(김포시 대곶면 석정리277-1)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PTL코리아 김병조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조용기 목사, 대한불교 임제종 라용화 종정, 김상원 전 대법관(아가페 로터리클럽 고문), 등 지역 단체장 및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재생 에너지가스개발 성공’을 축하했다.
PTL코리아 김병조 회장은 오픈식 인사말을 통해 “21세기 인류는 지구온난화와 에너지위기란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피티엘 코리아는 이번 연구소 준공식을 통해 인류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인 쓰레기 처리와 에너지 부족 문제를 명쾌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피티엘 코리아의 신재생 에너지 기술은 비닐, 나무, 폐타이어 등 모든 쓰레기를 압축해 저온 열분해 방식으로 에너지를 생산, 쓰레기를 가스로 전환해 미래의 대체 에너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지구 환경보존과 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신재생에너지기술 분야의 선두주자로 발돋움 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장재훈 대표이사는 “모깃불의 원리를 접목한 가스 생산기술인 ‘바이오매스 가스제너레이팅 시스템’은 일반적인 쓰레기 소각과는 전혀 다른 완벽한 신재생 에너지 기술로 생활쓰레기도 처분되고 그것을 에너지로 재활용하는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미래 신기술”이라며 이와같은 “미래사업은 국가가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사업을 세계적으로 수출하여 우리나라가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대단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모깃불의 원리를 접목한 가스생산
이번 PTL코리아(주)의 김포 연구소에 설치된 ‘바이오매스 가스제너레이팅 시스템’을 개발한 정양호 기술고문은 “일반적인 쓰레기 소각과는 전혀 다르다. 소각의 경우 쓰레기를 없애기 위해 기름과 섞어 태우게 된다. 그래서 그 때 발생하는 열을 발전소의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화력발전소와 원리가 다르지 않다. 단지 석유가 아닌 쓰레기를 태워 에너지를 얻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열병합 발전소에서 쓰레기를 소각했을 때 가장 큰 문제가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다이옥신과 같은 유해물질들이 함께 나오지만 ‘바이오매스 가스제너레이팅 시스템’은 각종 폐기물들을 일단 가스로 전환하여 버너를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이 기준치 안으로 들어온다.
여기에 접목된 핵심 기술로는 ‘저온 열분해 방식’이다. 고온이 아닌 저온으로 물질을 분해한 뒤 나오는 연기를 모아 그것을 다시 가스로 활용하는 것이다. 다시말해 지금도 시골에서 가끔 볼 수 있는 모깃불과 그 원리가 같다”고 강조했다.
또 “물질을 태울 때 불꽃이 있으면 연기가 안 나오지만 불꽃이 없으면 연기가 많이 나온다. 그런데 모깃불은 불꽃이 없이 연기만 나오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렇게 밤새 한 가마를 태워도 실제 아침에 보면 쓰레받기 하나 분량의 재 밖에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불을 붙여 태우게 되면 더 많은 재가 나온다. 또 불꽃이 붙으면 이미 가스가 다 타버려 연기를 얻을 수 없지만 불꽃이 붙지 않는 저온에서는 연기를 모을 수 있다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 주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즉 나무, 옥수수, 볏짚 같은 천연 바이오매스는 물론 생활 쓰레기와 폐타이어까지 뭐든 가스에너지로 전환이 가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가 중소기술 지원해야”
정양호 기술고문은 “폐기물 가스가 진정한 대체에너지원으로 활용되려면 법적 제도의 정비가 시급하다”며 정부의 발 빠른 도움을 호소한다. 그 이유는 쓰레기 소각에 대한 법은 있으나 쓰레기 가스화에 대한 법이 없기 때문에 ‘가스제너레이팅 시스템’이 애매한 소각에 관한 법 적용을 받고 있어서다. 현행 규정상 재활용이 가능한 폐목재는 분리배출 및 분리수거토록 하고 있으나 그 상당량이 분리되지 않고 혼합폐기물 형태로 처리되거나 무단 폐기되고 있으며, 특히 재건축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목재들은 대부분 매립·소각되고 있다. 이처럼 임의 처분이 많아 적정 재활용이 미흡한 실정이다.
또한 폐목재 중 재활용이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을 적절히 분류할 수 있는 세부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재활용 및 안전처리 역시 미흡하다. 이에 바이오매스로 활용되면 매우 유용할 목재의 무분별한 소각이 이뤄지고 있어 적절히 분류할 세부기준 마련이 시급하다.
또 화학물질로 인해 재활용과 소각이 모두 불가능한 폐목재라도 ‘가스제너레이팅 시스템’을 사용하면 가스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책 관련 부서의 인식도 소각에서 가스화로 바뀌어야 한다.
◆식물이 근원인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매스’ 에너지는 광합성에 의해 생산되는 식물들을 고밀화나 건조과정을 통해 가공하여 직접 연소하거나 제1 혹은 제2세대로 구분되는 연료 변환기술을 사용, 액체나 가스 상태로 변환시켜 생성된 연료로부터 생산된 에너지로 그 근원은 식물이다.
구체적인 에너지원은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물과 수분을 적게 함유하여 자체 연소가 가능한 식물들로 목질계(나무, 볏짚 등) 바이오매스나 농산물계 바이오매스는 비교적 수분이 적은 상태의 것이 많아 연소나 가스화 등 열화학적 변환에 적합한 에너지 자원으로 꼽히고 있다.
◆2100년, 연간 2,000억 톤 사용 예상
현재 지구상에는 건조중량으로 약 1.8~2조 톤의 바이오매스가 존재하며 이 양의 약 10%에 해당하는 2,000억 톤의 바이오매스가 매년 생성되고 있다. 즉 지구상에 내리쬐는 태양에너지의 약 0.1%가 바이오매스로 축적되고 있는 것이다. 2,000억 톤 바이오매스의 에너지 환산량은 약 720억 TOE로써 연간 화석연료 소비량인 76억 TOE의 무려 10배에 해당한다. 물론 현재로써는 전부를 활용할 수 없지만 2100년경에는 연간 2,000억 톤 정도의 바이오매스가 사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향후 ‘바이오매스’ 성장 잠재력을 장기적으로 볼 때 보급량과 연간매출액, 연간수출액 모두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국내에 자원이 빈약한 목질계 바이오매스의 특성상 가스 자체보다는 관련기술의 수출 전망이 매우 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