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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신고 침착하게 자신의 위치 설명 중요

신고 후 전화통화는 자제해야

박용근 기자  2012.05.13 09: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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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20대 여성 납치살해사건으로 비상벨인 112신고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출발점이 바로 112라는 인식이 공론화된 탓이다. 그만큼 112신고를 받은 경찰의 빠른 현장 출동은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

 

특히 사건 사고를 당하거나 긴급한 구조가 필요할 경우 경찰의 빠른 현장 도착은 너무나 절실하다. 하지만 경찰의 빠른 도착을 원한다면 신고자의 행동이 중요하다“고 한다.

 

대부분의 신고자들은 매우 흥분되고 불안정한 심리상태로 긴급함만을 알린다면 정작 도움에 필요한 정보를 빠뜨리기 쉽다.

 

그렇다면 어떻게 신고를 해야 출동시간이 낭비되지 않을 수 있을까. 이 같은 질문에 대해 일선 경찰관이 해답을 내놨다.

 

일단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특징 있는 건물이나 구조물을 기준으로 위치를 정확하게 알려줘야 한다.

 

아무리 다급하더라도 "여기 무슨 상가 근처입니다. 빨리 와주세요"라고 말한 뒤 끊어버린다면 빠른 위치파악은 힘들게 된다.

 

경찰관이 아무리 관내 지리감이 높다고 하더라도 상호 없는 슈퍼마켓, 골목주점, 주택가 등을 일일이 알고 있기는 힘들다. 주변에 있는 제일 큰 건물을 기준으로 OO상가 우축 골목, OO마트 횟집 등과 같이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도 모르는 막연한 곳에 있을 때에는 전신주 번호나 번지수를 찾아서 알려주는 것이 좋다.

 

전신주는 우리 주변 어느 곳에서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전신주를 살펴보면 관리번호가 있다. 이를 정확하게 알려준다면 112종합상황실에서 전신주 번호를 검색해 신고자의 위치를 정확하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112순찰 차량에는 내비게이션이 정착돼 있다. 주변 상가 업주에게 물어보거나 주택가 마다 우편함에 적혀있는 번지를 확인해 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고할 때는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현재위치를 또박또박 설명해 신고를 받은 경찰이 신고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게 최우선이다.

 

신고자의 상황이나 위치가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으면 접수자는 반복적인 질문을 하게 된다. 112신고 접수시 가장 중요한 사항이 바로 상황파악과 위치다. 이를 모른 상태에서 출동지령을 내려면 혼선이 올 수가 있다.

 

신고 받는 사건사고 내용에 따라 경찰관이 대응하는 방법 또한 각각 다르다. 침착한 상황전달로 대응메뉴얼에 따라 합리적인 경찰병력이 운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신고를 한 후에는 가급적 전화통화는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찰관이 신고현장 부근에 도착해 신고자의 위치를 잘 찾지 못하면 신고자에게 전화를 걸어 정확한 위치를 질문할 때가 있다. 만약 신고후 여기저기 전화통화를 한다면 경찰관과의 통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인근에 도착했어도 신고자와 만나는데 시간을 허비할 수 있고 또 그로인해 화를 더 키울수 있다.

 

문자로도 112신고가 가능하다는 것도 알아두면 좋다.

 

112문자 신고는 음성으로 신고하기 곤란한 상황에서 유용하다. 안방에 있는데 절도범이 거실에 침입했거나 납치를 당했을 때 112문자 신고를 하면 보다 안전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112문자 신고는 받는 사람을 국번없이 112로 입력해 신고하면 된다. 도움이 필요한 장소의 정확한 주소와 어떤 유형의 사건사고인지 정확히 알려줘야 한다. 신고자의 신변위협으로 역전화를 할 수 없다는게 이유다.

 

112나 관할 지구대 전화번호를 내 휴대폰 단축키로 저장해 놓으면 좋다.

 

위급한 상황이 발생되면 다이얼을 누르는 것도 서툴러지게 된다. 미리 저장해 놓은 단축키가 있다면 한번만 눌러도 신고가 돼 더 빠른 출동이 가능해 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