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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쇠고기, 수입 중단할 상황 아니다”

‘FTA전도사‘ 김종훈, 새누리당의 ‘검역 중단’ 당론, 반대 입장

김부삼 기자  2012.05.09 12: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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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자유무역협정)체결 당시 우리나라 측 협상대표였던 새누리당 김종훈 당선자(서울 강남을)는 9일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 보류'에 대해 "수입을 중단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김 당선자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광우병 발생 소가)이번의 경우 '10년이 넘은 소'라고 밝혀졌다"며 "그러나 (국내)소비자에게 유통되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판단해볼 때 수입을 중단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수입을 중단하는 것은 굉장히 강도 높은 조치"라며 "먹거리이기 때문에 국민건강의 위험정도가 크다면 당연히 수입중단조치가 필요하지만, 지금 객관적으로 봤을 때 미국의 상황이 그 정도까진 아니라고 판단하고 저도 그렇게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울러 "정부의 조사단이 광우병 농가도 둘러보지 못하고 간접 조사에 그쳤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의혹이 있다면 해소될 때까지 그 강도를 높여야 한다"면서도 "국제적으로 핵사찰 같은 걸 할 때도 사찰에 임하는 사람의 역할과 당하는 쪽 입장이 충돌하게 되면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새누리당이 '검역 중단'을 당론으로 채택한데 대해서는 "정치권에서 국민여론을 감안해 당론을 만들어 발표하면 정부에서는 부담을 느낀다"며 "국민들의 정서나 정치적인 고려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기능이나 역할은 검역당국이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