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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박근혜, 대선출마 자격 없어”

“박 위원장, 더 개방적이고 공정한 처신 기대”

김부삼 기자  2012.05.09 11: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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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경기지사가 9일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당의 대표를 맡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 후보 출마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 에 출연해 “당헌에 따라 대선 1년6개월 전부터 대선 후보가 되려고 하는 사람은 대표나 최고위원직을 맡으면 안된다”며 “거꾸로 말하면 당의 대표나 최고위원을 맡은 사람은 대통령 후보 출마 자격이 없다는 말”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박 위원장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 이 모두를 다 합친 것을 뛰어넘는 엄청한 비대위를 맡고 있다”며 “물론 다수가 요청해서 맡았다고 하더라도 당헌당규에 의하면 경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면 안된다고 명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런 점을 생각한다면 여러가지로 보다 더 개방적이고 공정한 처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전날(8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박 위원장에게 ‘킹 메이커’가 돼달라고 주문한 것을 일축하며 “박 위원장은 우리 새누리당의 굉장히 훌륭한 대통령 후보”라며 “그 분을 능가하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고 국민들은 생각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가 볼 때하고 국민들이 볼 때하고 차이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