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공군은 25일 오후 허가 없이 군 장비를 싣고 가던 외국군 수송기를 남부 항구 도시 카라치 공항에 강제 착륙시켰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 수송기는 미군이 통제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공군기지를 이륙, 두바이 알 마크툼 국제공항으로 가는
중이었다. 현지 언론은 항공당국을 인용해 수송기가 파키스탄 영공을 침범했다며 이런 수송기는 나토(NATO) 군수품을 아프간으로
수송하는데 이용된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당국은 이 수송기 조종사를 상대로 영공 침범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해 11월 자국 군인 24명을 숨지게 한 NATO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보급로를 폐쇄하고 샴시 공군기지에서 미군을 철수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