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10일 "유권자 한 사람의 깨끗한 한 표가 민주정치의 밑바탕이 된다는 점을 감안 민주시민으로서 소중한 주권을 행사해 달라"고 독려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선거가 민주주의의 꽃이라면 투표참여는 민주주의를 꽃피우는 근간"이라며 "투·개표 과정에서도 한치의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총선은 대선을 앞두고 다소 과열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갈수록 허위사실 유포·흑색선전 등 불법 사례가 급증할 우려가 많다"며 "불법선거운동에 대해서 엄정 대처하는 등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관리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임박해진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과 상황관리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국제사회의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각 부처에서는 대응 메뉴얼과 비상연락체계를 점검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외환시장 등 경제여건에 철저히 대응해 국내외 불안감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일부 정부 산하기관의 기강이 소홀해진 것에 대해서는 "일부 정부 산하기관에서 정부에 대한 정상적인 의견제시나 또는 걱정을 넘어선 기관의 이기주의와 기득권 지키기라고 할 수 있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음을 주시하시면서 이와 같은 무분별한 행위를 방치할 경우 정책 추진에 어려워짐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김 총리는 향후 정치일정에 편승한 근무태만과 기강해이, 잘못된 관행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무기강 점검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수원 20대 여성 납치 살해사건에 대해 김 총리는 전날 서울지방경찰청 112신고센터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 또 다시 "국민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하고, 유가족 여러분께도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112 신고시스템을 비롯한 치안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개편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경찰은 사안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총리는 이와 함께 "모든 공직자는 이번 일을 거울삼아서 근무자세를 다시한번 가다듬고 맡은 업무를 보다 충실히 수행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