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에서 승리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5일 야당 지도자들을 초청, 협력을 촉구했다. 푸틴 총리는 이번 대선 라이벌 후보였던 정의러시아당의 세르게이 미로노프와 무소속 미하일 프로호로프, 자유민주당의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 등을 만난 자리에서 "서로 협력해 정국 현안을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만남에는 득표율 2위를 차지한 공산당 겐나디 주가노프 후보는 참석하지 않았다. 대통령 당선자인 푸틴 총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법 위반 사례를 모두 조사할 것을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푸틴 총리는 "아직 추로프 중앙선관위 위원장에게 말을 하지 않았지만 여러분이 제기한 모든 선거법 위반 사례를 철저히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푸틴 총리는 전날 치러진 대선에서 약 64%의 득표율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리노프스키와 미로노프 후보는 푸틴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승리를 축하했으나 주가노프와 프로호로프 후보는 이번 선거가 불공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