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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박근혜 그릇이 이 정도”

“새누리당, 박근혜당 아니다”

김부삼 기자  2012.03.05 11: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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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새누리당 의원이 5일 자신의 지역구(서울 영등포갑)를 전략지역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 "박근혜의 그릇이 이정도라는 것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은 박근혜의 당이 아니다"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공천에 목이 매여 할 말 못하고 해야할 말 못했다면 매우 괴롭고 고통스러웠을 것"이라며 "각오를 하고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서 해야할 말을 해서 매우 편안하고 담담하다"고 밝혔다.

그는 "전략공천 지역으로 영등포갑이 선정됐다는 의미는 다 아실 것"이라며 "영등포갑 지역구는 자갈밭인 지역구다. 자갈밭이 전략공천으로 정해진 것은 전무후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유감스럽게도 이것이 박근혜의 그릇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역의원으로서 경쟁력과 여론조사 결과가 뛰어난데 왜 전략공천인지 정치적 속내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저는 구질구질하게 정치를 하지 않겠다"며 "새누리당이 안심할 수 있도록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인 전여옥은 치사한 짓을 안할 것"이라며 "이런 보복을 각오하고 쓴소리를 했고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저는 우파 정당인 새누리당에 들어왔고 우파의 가치와 보수의 가치에 충실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편향적이기 때문에 공천을 안했다면 새누리당은 좌편향이여야 한다. 앞으로도 제 가치와 정치인으로서의 일을 꼿꼿하고 담대하게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