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미군기지의 코란 소각 사건에 군인 5명이 연루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관리들을 인용해 2일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웹사이트에 코란 소각은 군인들이 바그람기지에 있는 교도소에서 코란을 치운 후 시작됐다고 전했다. 미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란은 한 사무실에 보관돼 있다가 쓰레기로 잘못 알고 매립지로 옮겨졌고 이곳에서 불이 붙은 후 아프간인들이 코란임을 확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코란 소각 사건이 알려지면서 일주일 동안 아프가니스탄에서 격렬한 시위가 벌어져 아프간인 30여 명이 사망했고 미군 6명이 숨졌다. 워싱턴포스트는 익명의 관리를 인용해 코란을 소각한 군인들의 행동은 부주의했으나 악의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코란 소각 관련자 군인 5명은 처벌받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처벌 수위는 아프간인들이 요구하는 정도는 아닐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