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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사유화 비판 할때 우울증”

정두언, 트위터에 심경 고백 “정태근 탈당으로 완존 패닉···참담한 상황에 유구무언”

김부삼 기자  2011.12.17 11: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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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17일 트위터(@doorun)를 통해 본인과 함께 쇄신파의 주축으로 활동했던 정태근 의원의 탈당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 정부 출범 직후 국정농단 세력의 권력사유화를 비판하다 여권에서 완전히 고립됐을 때 저는 심한 우울증을 겪으며 위험한 상태였죠"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정태근 의원이 옆에 있어주지 않았다면 아마 전…. 대신 그는 사찰대상이 돼 온갖 고초를 겪었고…"라며 정 의원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정 의원은 지난 16일에도 "이 정부 출범 직후 형님(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불출마를 주장하다 소위 '55인 사건'의 주범이 됐죠"라고 말했다.

이어 "그해 6월 국정농단 세력의 권력사유화를 비판하다 여권에서 완전히 고립됐고, 그 후 외고개혁·감세철회·부자증세를 제기하며 국정 기조전환에 앞장섰죠. 그러나 참담한 지금의 상황엔 유구무언"이라는 글을 올렸다.

정두언·정태근 의원은 모두 이명박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친이(친이명박)계 핵심이었으나, 현 정부가 출범한 이후부터 이 대통령에 대한 비판과 견제에 앞장서 왔다.

또 2008년 3월 이상득 의원의 총선 불출마를 요구하는 55인 성명에 함께 참여했으며, 이로 인한 '보복 사찰'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정태근·김성식 의언은 '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태' 등으로 한나라당이 붕괴지경에 처한 상황에서, '당의 쇄신과 재창당을 요구하며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히며 탈당계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