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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50일된 여아 목욕 중 다쳐 숨져

아버지 손에서 떨어져 치료 받던 중

김종환 기자  2011.12.16 08: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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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손에 들려 목욕을 하던 여아가 바닥에 떨어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4일 오후 1시쯤 인천시 남구 숭의동의 한 보호시설 내 화장실에서 태어 난지 50일된 여아가 목욕을 위해 들고 있던 아버지 A(26)씨의 손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 여아는 사고 뒤 10여 시간 후에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다음날 오전 9시 20분쯤 숨지고 말았다.

아버지 A씨는 경찰에서 “딸을 목욕시키기 위해 비누칠을 한 채 들고 있는데 애가 발버둥 치면서 실수로 떨어트렸다”고 말했다.

청년 노숙자로 알려진 A씨 부부는 사회에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해 이 보호시설에서 딸과 같이 지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인을 분명히 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부모를 상대로 과실이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