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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사태, MB 낙하산 인사 때문”

김진표 “‘9·15 정전 대란’의 근본 원인”

김부삼 기자  2011.09.19 11: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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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18일 “한전과 자회사에 대한 현 정권의 낙하산 인사가 ‘9·15 정전 대란’의 근본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정전 사태와 관련, “TK(대구·경북), MB맨, 고려대 출신 등 ‘낙하산’ 인사들이 한전, 전력거래소, 발전회사 등 전력 관계 12개사의 기관장과 감사를 독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보도자료에서 "지식경제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전의 상임이사진 7명 중 5명이 TK출신(4명)이거나 한나라당 출신(1명)으로, 특히 사장 내정자는 TK-고려대-현대건설로 이명박 대통령과 3중 인연으로 얽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력거래소 등 11개 자회사 경영진과 감사 22명 중 17명이 현대, 인수위, 한나라당, TK고려대 출신 등 지연, 학연, 직연으로 얽힌 정실인사, 보은인사로 이뤄진 ‘낙하산 부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출신지(고교)를 기준으로, 22명 중 8명이 TK출신이며, 서울, 경기, 인천 5명, PK와 호남, 충청이 각각 3명씩이고, 강원제주 출신은 단 한 명도 없어 지역편중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MB정부 이전의 주요경력을 살펴본 결과, ‘MB맨’도 무려 1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전을 포함, 전력거래소 등 11개 자회사의 감사 12명 전원이 한나라당인수위청와대현대출신 등 전형적인 보은인사다. 감사 중 11명이 정치권 출신으로 감사로서의 전문성도 떨어져, 전력공급라인 책임자들에 대한 경영감시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