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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추진 못할 이유 없다”

류우익 후보자 인사청문회 “남북정상회담, 여건 허락하고 쌍방 합의시 못할 이유 없어”

김부삼 기자  2011.09.15 09: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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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우익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남북정상회담 추진에 대해 “여건이 허락하고 쌍방 합의가 이뤄진다면 못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류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의 남북정상회담 추진 가능성에 대해 질문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류 후보자는 “정상회담은 어느 한 쪽의 의지와 노력으로 되는 게 아니고 쌍방의 협의를 거쳐 합의가 되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류 후보자는 “북한이 천안함과 연평도 사태에 대해 직접적으로 사과하지 않더라도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는가”라는 물음에는 “사과와 책임있는 행동이 있어야 추진이 가능하다”며 “그것(사과와 책임있는 행동)은 협상 과정에서 이뤄질 수 있다”고설명했다.

그는 이어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남북관계와 통일 정책은 기존의 정부 정책을 유지하는 토대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그런 원칙과 기조에서 정부가 유연성을 발휘, 남북 대화가 트이면 이를 통해 매듭을 풀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야당 의원들은 류 후보자의 다운계약서 작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류 후보자의 아파트와 자동차가 세금 체납을 이유로 수차례 압류당한 사실을 지적하며 “장관 후보자로 지명을 받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지 생각만 해도 어이가 없다”고 도덕성을 문제 삼았다. 또 류 내정자가 대통령실장이 된 직후 장남이 에스원 경영지원팀에 입사한 것에 대한 특혜 의혹 그리고 미국에서 유학 중인 아들의 학비 축소 신고 의혹 등도 제기됐다.

민주당 김동철 의원은 “본인은 재산세는 2년, 자동차세는 4개월, 적십자 회비는 9년 동안 납부하지 않았고, 대학교수인 부인도 남편을 따라 중국에 가서도 수업을 한 것처럼 해 거액의 연봉을 챙겼다”고 추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