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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에 초점..통합으로 가야”

박근혜, MB와 회동 “당과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김부삼 기자  2011.06.03 19: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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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3일 청와대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한나라당의 화합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단독회동은 지난해 8월21일 이후 10개월 만이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유럽특사활동 보고차 청와대를 방문, 이명박 대통령과 55분간 단독 오찬회동을 가진 뒤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동 결과를 직접 전했다.

박 전 대표는 회동에서“(한나라당은) 정치 논리보다는 민생에 초점을 둬야 하고 분열보다는 통합으로 가야한다”면서 “우리가 모두가 하나가 돼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한 그런 노력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선상에서 저도 당과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꼭 그렇게 힘써 달라. 당도 국민 앞에 그런 진정성 있는 노력을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박 전 대표가 “진정성 있는 민생문제 해결 등에 대해 노력을 해서 그런 진정성을 국민에게 인정을 받아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길도 열린다”고 언급하자, 이 대통령도 “거기에 대해서도 힘 써 달라”며 동감을 표시했다.

박 전 대표는 또 “경제지표는 괜찮은데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심각하다고 전했다”며 이에 대통령은 “저소득층이나 민생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정 중심에 서민, 민생, 저소득층을 중심에 두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최근 북한의 남북 비빌 접촉 내용 폭로와 관련해서는 “조만간 정부에서 설명을 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직접 할지 통일부나 정부가 할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북한의 상황과 관련한 설명을 국민에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전 대표는 전당대회, 총선을 앞둔 상황에 당직과 관련한 의견이 오갔냐는 질문에 “당직이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렸고 대통령께서도 그렇게 힘써 달라 하셨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회동에는 청와대 측 임태희 대통령실장, 정진석 정무수석, 천영우 외교안보수석, 홍상표 홍보수석, 한나라당 권영세 권경석 이정현 이학재 의원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