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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엽·이채필, 도덕성 집중 난타

국회인사청문회 권도엽, 김앤장 고문 재임… 이채필, 인사청탁 의혹 추궁

김부삼 기자  2011.05.27 09: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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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26일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내정자와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이 인사청문회에서 권 내정자는 국토해양부 차고나 출신이 김앤장 고문으로 일하면서 정부 용역 사업 수주에 영향을 줬느지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 당했다. 또한 권 내정자가 2005년 5월 성남시 분당구의 빌라를 구매하면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이 내정자의 금품수수 의혹과 노동 정책이 의원들의 추궁을 받았다. 이 내정자는 부처 총무과장 재직시절인 지난 2003년 인사청탁을 부탁하는 부하 직원에게 1천만원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내정자는 청문회에서에서 “정말 억울하다.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항변했다. 이어 홍영표 민주당 의원이 “당시 민원실에 있었지만 돌려준 상황을 못 봤다고 하는 직원도 있는데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라고 묻자 이 내정자는 “민원실 구조상 모든 직원이 못 봤을지도 모르겠지만 확실히 그 장면을 목격한 직원들이 아직도 고용부에서 근무 중이다”고 답했다.

한편, 권 내정자에 대해 민주당 김희철 의원은 “후보자는 공직자로서 2001년부터 시행된 실거래가신고 의무를 만든 주택국장이었다”면서 “후보자는 2005년 5월 30일에 분당 주택 매입 과정에서 실거래가 아니라 기준 시가로 했고 2006년 1월 1일부터 실거래가 신고 의무가 도입됐다”고 질타했다.

또한 한나라당 백성운 의원 역시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권 내정자는 “당시 관례에 따라 전문가에 의뢰해 처리했지만 좀 더 제가 잘 챙겨봤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또, 야당 의원들은 권 내정자가 2010년 12월부터 2011년 4월까지 김앤장 고문을 활동하면서 5개월 간 1억2700만원의 고액 급여를 받은 사실에 대해 집중 질의했고, 권 내정자는 유감을 표했다.

민주당 백재현 의원도 “권 후보자의 로펌 시절 어떤 일을 했는지가 중요하지만 이를 ‘총괄적인 자문’이라고 답변하고 말았다”면서 “적어도 김앤장이 왜 권 내정자를 원했고 권 내정자가 구체적으로 한 일에 대해 밝히지 않으면 오해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권 내정자는 “당시 퇴직한 이후 가장으로서 역할을 해야 했지만 지나고보니 제가 여러 가지를 더 신중하게 고려했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유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