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영상위원회가 내일 공식출범한다. 경기도의 31개 시, 군이 하나된 의미의 ‘Beginning 31’이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출범하는 경기영상위원회는 손학규 도지사가 위원장을 맡고 한국영화의 실무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지닌 이현승 감독을 운영위원장에 위촉했다.
위원회는 기본적인 로케이션 지원 업무만이 아니라 기획, 시나리오 작업, 캐스팅, 헌팅 등 프리 프로덕션의 창의적인 작업공간을 조성하는 국내 최고의 포스트 프로덕션 기지를 구축해 영화촬영 전반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계자는 “수도권의 지리적 장점을 최대화해 영상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충무로를 완성함과 동시에 해외 관련 사업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충무로를 완성하는 ‘영상 실크로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의마가 있다”며 출범 의미를 밝혔다.
내일 발족식에는 박찬욱, 허진호, 박진표, 박동훈 감독과 배우 안성기, 김혜수, 최민식 등의 배우, 이스트필름의 명계남 대표, 노비스 노종윤 대표 등 영화계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다.
출범식 전부터 강우석 감독의 ‘한반도’, 싸이더스가 FNH 제작하고 엄정화 주연하는 ‘호로비츠를 위하여’(가제) 등 여러 작품들이 로케이션 지원 신청을 하고 있어 위원회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