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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추가 공격 가능성 있다”

김태영 국방부장관 “北 무력 도발시 철저히 응징하도록 하겠다”

김부삼 기자  2010.12.01 09: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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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30일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과 관련 “어떤 형태로든지 계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미연합훈련이 끝나면 북한의 추가도발이 있지 않겠느냐”는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말한 뒤 “무력도발시 철저히 응징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직후 우리 군의 대응으로 북한이 입은 피해에 대해 “정확한 북측 피해규모는 더 봐야 알지만 건물 일부 피해나 교통호 일부 매몰 등은 보인다”면서 “중국의 다이빙궈(戴秉國) 국무위원도 북측에 상당한 피해가 있었다는 얘기를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연평도 포사격 훈련이 실시되지 않은 것과 관련 “기상이 좋지 않았다”며 “사격훈련 계획은 유효하다. 적절한 시기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 장관 출신인 김장수 한나라당 의원은 “서해5도 지역에 장거리 미사일을 배치한다는 보도가 사실이냐”면서 “사거리를 고려할 때 굳이 장거리 미사일을 배치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에대해 김 장관은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것은 아니다”며 한 발짝 물러섰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29일 국방위에 제출한 서북 도서 긴급전력소요 수정안에서 사거리 250㎞급인 이스라엘제 지대지미사일 ‘딜라일라’ (DELILAH GL) 약 40기를 도입하기 위한 예산 884억원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