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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방장관에 김관진 내정

청와대 “합리적, 온화…軍사기 진작 적임자”

김부삼 기자  2010.11.26 20: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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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6일 김태영 국방장관 후임에 김관진 전 합참의장을 내정했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안보 위기상황에서 냉철한 판단으로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처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는 국군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군 전체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소신, 강직함으로 군 안팎의 두루 신망을 받고 있는 김 후보자가 국방장관으로 적임이라고 판단했다”며 인선 배경을 밝혔다.

김 내정자는 1949년 전북 출생으로 육사 28기로 졸업, 3군사령관과 합참 작전본부장, 합참의장, 2군단장을 역임해 정책 및 전략 분야에 폭넓은 전문성과 식견을 갖추고 있다.

그는 또 군 재직시 중간보고를 생략한 ‘원스톱 업무처리’를 강조하는 등 개혁성과 추진력을 겸비했고 각종 의사결정시 소신을 갖고 의견을 개진하는 등 합리적이면서 강한 리더십을 보여준 전형적인 무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내정자는 합참 작전본부장 시절 치밀한 이라크 파병 작전을 수립, 자이툰부대가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이라크 북부 아르빌로 전개할 수 있도록 했다.

부인 김연수(57)씨와 3녀. △전북 전주(61) △서울고 △육사 28기 △35사단장 △육본 기획관리참모부장 △2군단장 △합참 작전본부장 △3군사령관 △합참의장

홍 수석은 “엄중한 상황을 어떻게 제대로 헤쳐나갈 수 있는 인물이 누구냐가 핵심 포인트였다”면서 “김관진 전 합참의장의 국내외 평판과 조건, 경력 등을 볼 때 위기 상황에서 국방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김병기 청와대 국방비서관도 교체키로 하고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