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민간인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북한의 23일 포격으로 인한 사망자는 군인 2명을 포함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해경은 24일 오후 3시30분쯤 연평도 내 한 공사장에서 민간인 시신 2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수습된 시신은 김치백(61)씨와 배복철(60)씨로 이들은 연평도 현지 주민이 아니고 공사장에서 일하던 인부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조사단은 이들이 북한군의 해안포 사격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관련, 피격 현장에서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에서 "연평도 피격 현장에서 민간인 시신 2구 발견가 발견됐다는 속보가 맞는가"라고 묻는 민주당 김우남 의원의 질의에 "확인했다, 맞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쪽 지역에 여러 곳을 확인하는데 공사장에서 일하는 분들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 쪽에 (숨진 분들의) 가족들이 없다보니 나중에 확인이 된 듯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