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위상을 드높힐 리틀야구단이 지난 12일 중앙대학교 안성 제2캠퍼스 야구장에서 유영대감독을 비롯해 중앙대 야구부 선수와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뜨거운 관심속에 임시 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모임은 야구의 불모지인 평택의 어린 청소년들에게 야구선수로써의 꿈을 한발짝 다가갈 수 있게 하는 기회 제공과 함께 건전한 스포츠를 통한 육체 및 정신건강 함양을 위해 유영대 감독이 준비하게 됐다.
이날 행사는 유영대 감독이 학부모들에게 평택 리틀야구단의 운영계획과 훈련방안 등을 설명하고 간단한 훈련으로 일정을 모두 마쳤다. 또 유 감독은 이날 참석한 학생들을 위해 사비를 털어 유니폼을 제작, 창단식에서 전달하기로 했다.
어린 아들과 모임에 참석한 장규현(평택시 군문동·40)씨는 “아들이 야구를 너무 좋아하지만 체계적인 훈련과 연습을 할 수 없어 늘 안타까웠다”며 “이번 리틀야구단 창단은 우리 아이뿐 아니라 평택지역의 어린 학생들에게 큰 기쁨이다”고 말했다.
이에 유감독은 “미래 주역인 평택의 어린 학생들에게 야구를 통해 진정한 스포츠 정신과 체계적인 훈련을 통한 우수 선수로의 자기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약속했다.
그는 이어 “평택은 다른지역과 달리 야구의 불모지라 할 만큼 야구장 시설등이 부족해 어려운 실정이다”며 “리틀야구단의 어린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훈련할 수 있는 야구장 건설 및 안정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택리틀야구단 창단부터 운영까지 손수 이끌어 온 유영대 감독은 중앙대학교 체육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 경기 상업 고등학교 코치, 서울 충암 중학교 코치, 경기 고양시 일산 리틀야구단감독을 비롯해 중앙대학교 수석 코치를 역임했으며, 중앙대학교 수석코치 시절엔 대학야구 춘계리그 준우승, 2004년 2008년 전국 대학 야구 선수권 우승, KBO 총재기 우승을 이끌어 낸 최고의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