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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도로 통해 수도권 하나된다

광역경제발전위원회, 광역인프라 구축 합의

인천=남용우 기자  2010.11.03 09: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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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이 철도와 도로를 통해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여질 전망이다.

수도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는 2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제4회 수도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를 열고 철도와 도로망 개설을 통한 광역인프라 구축 사업에 공동으로 추진하자는데 합의했다. 위원회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송영길 인천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위원회는 이날 경인 익스프레스 공동추진 사업을 비롯한 11건의 광역인프라 구축과 수도권 규제대상지역 조정 등 규제혁파 관련 7건 등 모두 18건의 공동과제를 채택하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서울과 인천, 경기도는 송도∼주안∼부평∼구로∼서울역을 잇는 길이 42㎞의 경인 익스프레스 사업에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이 사업은 송도∼부평간 16㎞를 지하로 신설하고 부평∼구로간 15㎞구간은 경인선 지하화 하부에 시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구로∼서울역 간 11㎞구간은 현재 정부가 계획중인 KTX전용선로를 공유키로 했다.

추정 사업비는 3조1450억원 이다.

특히 현재 운행 중인 경인선 인천∼부평∼오류간 길이 23.3㎞구간에 대해서는 4억5661억원을 들여 지상 구간을 지하화로 추진하는데 적극 협조키로 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조기 구축을 위해서도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고양 킨텍스∼수서(동탄)간 46.3㎞와 송도∼청량리(49.9㎞), 의정부∼금정(49.3㎞) 등 3개구간에 대한 타당성 조사용역이 최종 확정되는대로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 사업은 민간제안 사업비 기준으로 12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되며 사업비 분담률은 민간이 60%, 개발부담금 20%, 국가 15%, 지자체가 15%다.

이어 서울지하철 4, 5, 6, 7호선 구간 연장에 대해서도 3개 시·도가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