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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사청탁 승진 배제 하겠다.

박용근 기자  2010.10.28 10: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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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승진인사를 앞두고 경찰청장이 인사 청탁자는 승진에서 배제하겠다고 경고하는 등 내부단속에 들어갔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조현오 경찰청장은 지난 26일 연말 총경 승진을 앞둔 경정 이상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인사 청탁자는 반드시 명단을 공개 하겠다"며 "승진과 보직인사에서 불이익을 받도록 하겠다"고 28일 경고했다.

 

특히 인사 청탁을 한 서울 강북지역의 한 경찰서 소속 A경정을 예로 들며 "경고 조치하는 한편 올 해 승진에서 배제 하겠다"며 "아무리 성과가 좋더라도 청탁을 하는 순간 승진기회가 사라진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엄정 대응 의지를 밝혔다.

 

조 청장은 또 "치안행정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하고자 '기본과 원칙 구현을 위한 7대 과제'를 힘차게 추진하고 있다"며 "승진과 보직에 있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청탁을 근절해 인사정의를 구현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나의 인내력을 시험하지 말라'는 청탁 근절에 대한 완곡한 호소의 뜻을 체감하지 못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근무성적 평정시기를 앞두고 노파심에서 다시 한 번 의지를 천명하고자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조 청장은 마지막으로 "'다들 청탁을 하는데 나만 순진하게 청장 말을 믿었다가 손해를 보지 않을까'하는 의무심으로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하는 일이 없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