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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녹색성장 전략의 아버지”

李대통령,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 G20 협력방안 논의

김부삼 기자  2010.10.25 18: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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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오는 11월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구리아 총장은 “한국은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나라이고 대통령께서는 녹색성장전략의 아버지(You are the father of Green Growth Strategy)다”고 말했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구리아 총장은 이어 “내년에 OECD가 창설 50주년을 맞아 녹색성장 전략을 론칭하는 회의를 준비하는데, 이 대통령이 꼭 참석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참석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 G20의 주요 의제인 거시경제정책 공조체계와 개발, 무역 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OECD가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지난 23일 끝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의 성과가 서울 회의에서 진전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앙헬 구리아 총장은 “경주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경제 회복기에 보호무역 주의로 돌아가는 것을 막고, 녹색성장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우리나라와 이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