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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G20> “강한 균형성장에 기여할 것”

윤증현 장관 “코뮤니케 합의로 환율논쟁 종식될 것”

김부삼 기자  2010.10.25 11: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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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환율전쟁’ 과 관련 “경제 펀더멘털이 반영될 수 있도록 보다 시장결정적인 환율제도로 이행하고 경쟁적인 통화절하를 자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경주에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된 가운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설명하고 “이런 노력은 세계경제의 강하고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이번 회의는 매우 성공적으로 끝났다”면서 “환율 논쟁은 이것으로 종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각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들은 코뮤니케(공동선언문)을 통해 시장 결정적인 환율제도를 지향하고 경쟁적인 통화절하를 자제하는 데 합의했다.

윤 장관은 코뮈니케에서 환율 관련 표현이 ‘시장지향적’ 에서 ‘시장결정적’ 으로 바뀐 것과 관련 “시장 결정적이라는 문구는 시장 지향적 에 비해 환율이 결정는 과정에서 시장의 역할이 더욱 강조된다는 뜻”이라며 “거시건전성 차원에서 시스템 보완과 같이 메크로 프루덴셜 시스템 강화와 함께 시장의 역할이 강화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회의가 성공적으로 보는 이유는 그동안 진행돼 온 환율논쟁을 둘러싸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점”이라며 “이로써 환율전쟁이 종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 무엇이었느냐는 기자 질문에 “국제통화기금(IMF) 쿼터조정 문제는 각 국의 이해관계 상충되고 있어 합의 도출이 상당히 어려웠다”며 “또 환율논쟁과 글로벌 불균형 문제를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 하는 문제도 어려운 과제 중 하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