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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주민지원비로 외유 물의”

인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직원…해외 시찰 70회 중 무려 35회나

김부삼 기자  2010.10.19 09: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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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직원이 주민지원비로 외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이찬열 의원(수원 장안)은 인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 실시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국정감사에서 주민지원사업비의 운용 문제를 제기 했다.

주민지원사업비는 폐기물처리시설지원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반입수수료의 10%를 주민지원기금으로 조성, 주민건강검진, 마을회관 건립, 노인정 및 상수도 시설 등 주민지원사업에 집행하고 있다.

이 의원이 수도권매립지로부터 받은 ‘해외 선진지 견학 현황’자료에 따르면 2002년부터 실시된 해외 선진지 견학 총 70회 중 35회에 51명의 공사직원이 동행했으며, 이에 따른 경비는 모두 9700만원으로 밝혀졌다.

이 의원은 “선진지 견학 동행에 소요된 경비 9700만원 중 공사 예산은 450만원에 그쳐 무려 9200만원이 넘는 돈을 주민지원금에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고 밝혔다.

이어 “가이드 역할을 하는 담당 직원이 동행하는 것이 아니라 기획본부장부터 사업본부장, 운영이사, 1~8급까지 직원들이 돌아가며 동행 한 것은 사실상 외유를 떠난 것 아니냐”며 매립지공사 사장을 강하게 추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