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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바뀌지 않고 완전 봉쇄된 나라”

김문수 경기지사, 세종포럼 초청강연서 비판

김명완 기자  2010.10.11 10: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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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지사는 3대 세습으로 이어지는 북한체재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11일 오전 세종호텔에서 열린 특강에서 “세상은 크게 바뀌고 있는데 북한은 바뀌지 않고 완전 봉쇄된 나라”라며 “북한은 다른 공산주의, 사회주의의와 다른 개인의 권력세습이기에 사회를 움직이는 방법이 수단방법을 안 가리고 지독하게 한다”고 비난했다.

김 지사는 “통일관계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고 한나라당에 말한적이 있는데 의원수가 많은 여당에, 대통령, 경기도지사, 서울시장 다 한나라당인데 통일관계에 대해 공부를 안한다”며 “선거 여론조사만 하고, 대통령이 누가 되는가만 중요하듯이 보고 있는데 정말 이 나라가 통일이 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김 지사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우리가 식민지가 된 것이 세계적 정치흐름을 못 보고 쇄국정책을 해서 나는 앉아서 갓을 쓰고 엉뚱한 소리하다가 식민지 된 것”이라며 “국제정세를 보지 않으면 안 되고 내셔널리즘이라는 이름 아래 국민을 끌고 나가는 지도자는 망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 지사는 국민들에 대해 “통일신라보다 훨씬 찬란한 문화, 강력한 군사력, 기술력, 경제력을 가지고 있고, 세계적 위상이 높아졌는데 앉기만 하면 불만이고, 대통령, 대한민국, 정부 욕을 한다”면서 “우리는 4대강, 국가하천에 대통령 공약으로 당선된 대통령이 한다고 해도 반대해서 4대강 사업이 늦어지고 있어 대한민국만큼 국가의식, 애국심, 자기 대통령에 대한 멸시와 오해가 있는 나라가 전세계에 없다”고 질책했다.

이어 김 지사는 정부정책에 대해서는 “많은 학생들이 영어를 배우기 위해 외국으로 나가는데 우리나라 미군부대마다 메릴랜드 대학코스가 있어 유학 보내지 말고 여기 이용하자고 제안했다”며 “주한미군사령관과 미국 대사는 찬성하는데도 한국 교육과학기술부가 반대하고 있어 국가자본이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특강은 (사)세종연구원 산하 세종포럼 초청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