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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서 환율 문제 논의할 수 있어”

李대통령 외신기자단 간담회…“환율의제 사전 합의 노력할 것”

김부삼 기자  2010.10.13 14: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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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환율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서울주재 외신기자 86명과 간담회를 갖고 “이번 서울 G20회의에서는 각국이 제출한 거시경제정책을 평가하게 돼 있는데 그 과정에서 아마 환율 문제도 포함해 의논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과정에서 환율문제나 정책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자국의 이해만 주장하게 되면 결국 보호주의로 가게 되고 세계 경제를 매우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환율을 포함해 몇 가지 현안에 대해 G20 회원국들이 자국의 입장만이 아니라 세계경제의 입장에서 생각해 G20회의 전까지는 서로 합의해야 하고 이를 위해 사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세계의 중요한 이슈는 역시 G20에서 논의하는 것이 행동으로 옮기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G20이 아닌 많은 국가들의 이야기를 듣는 게 중요하고, 아프리카나 여러 개발도상국가의 이야기를 듣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