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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시비 이틀간 폭력 충돌”

안산 개인택시조합 전 현직 조합장

김부삼 기자  2010.10.06 21: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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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개인택시조합 전.현직 조합장들이 자격문제를 놓고 조합사무실에서 이틀간 물리적으로 대치하다 경찰의 설득으로 지난 5일 자진 해산했다.

경찰에 따르면 개인택시조합 전 조합장 J씨가 2007년 취임이후 각종 사업계획 추진과정에서 대의원들의 승인도 받지 않고 예산을 멋대로 집행하다 대의원회의를 통해 해임되자 이에 불복해 자격시비 법정다툼이 벌어졌다.

해임된 J조합장은 자신을 따르는 20여 명의 조합원들과 함께 지난 4일 새벽 4시20분께 안산시 신길동 조합사무실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사무실을 점거한 채 후임 조합장 등 집행부 출입을 원천봉쇄 했다. 이같은 사실을 전해들은 개인택시기사 300여 명은 조합사무실에 몰려와 사무실에 들어가기 위해 사다리를 놓고 진입을 시도했고 일부 기사들은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깨는 등 양측간 물리적 폭력사태가 발생, 결국 이날 경찰 1개 중대가 현장에 투입됐다.

조합사무실을 점거한 J전 조합장과 집행부 관계자들은 사무실에 침입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신임 조합장 집행부 임원들과 돌과 각목으로 폭력을 행사하며 대치하다 이날 오후 7시께 양측 합의로 사무실 점거를 풀었다.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경찰은 현장에서 사무실 유리창에 돌을 던지고 각목으로 폭력을 행사한 개인택시기사 수십명을 소환해 폭력행위 위반 등 혐의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경찰은 또 조합집행부 임원들로부터 J전 조합장이 사업집행 과정에서 개인통장에 공금을 관리하는 등 예산집행이 투명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파악하고 조사를 벌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J전 조합장은 2009년 4월 27일 안산시청 대중교통과에서 개인택시 카드결제기 설치 의무를 어길 경우 단속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한 원모 계장을 주먹으로 폭행했고, 앞서 2006년에도 당시 같은 과 김모 과장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무실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양측간 폭력으로 인해 부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고소 고발건이 접수되는대로 폭력을 행사한 사람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임홍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