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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차질 없도록 현안 점검해야”

김황식 “총리 공백, 기우였다는 사실 보여줘야”

김부삼 기자  2010.10.05 10: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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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국무총리가 취임 닷새째인 5일 국정 차질이 우려된다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해 “국무위원들이 소관 현안을 꼼꼼히 점검해 (총리 공백에 대한)그런 걱정이 기우에 불과했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총리 자리가 오랫동안 비어있다 보니 국정 현안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부처 간에 업무 조정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우려와 걱정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또 “우리나라가 보다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 역시 보다 공정하고 따뜻한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면서 “이러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초로 ▲법과 원칙 ▲소통과 화합 ▲나눔과 배려 라는 3가지 덕목을 제시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국무위원과 소통하는 문을 활짝 열겠다”면서 “어려운 일이든 아니든 자주 와서 편안하게 상의해주고 모든 문제를 같이 풀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총리는 전날 여야 지도부와 3부 요인을 예방한데 이어 이날 오후 김영삼 전 대통령을 예방해 취임 인사를 할 계획이다. 또 오는 8일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조만간 노태우 전 대통령,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등도 예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