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군’으로 더욱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복궁에서 열린 6.25 전쟁 60주년 서울수복기념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이 같이 강조한 뒤 “냉전체제가 붕괴되었지만 핵 확산과 테러, 새로운 형태의 각종 위협이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고 세계 모든 나라가 이러한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하기에 국제 안보협력은 더욱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금 세계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세계 안보환경도 급속히 바뀌고 있다”며 “우리 군도 이러한 변화에 걸맞게 국방운영 시스템과 군 문화를 바꾸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60년 동안 휴전체제가 지속되면서 군의 긴장이 이완된 측면이 없지 않다”고 지적한 뒤 “우리는 무엇이 문제인지를 철저히 찾아내 이를 과감히 개혁함으로써, 군 혁신의 새로운 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금년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구축하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개발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뒤 “2012년에는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 개최국으로서 한반도 비핵화는 물론, 핵 없는 세상을 위한 국제 공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