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논란이 되고 있는 천안함 희생 장병 고(故) 신선준 상사의 어머니와 고 정범구 병장의 아버지에게 성금 지급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고 신 상사와 고 정 병장이 각각 2살 때 이혼을 한 뒤 연락을 끊고 살다가 사고 이후 친권을 주장하며 군인사망보험금의 절반인 1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아왔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이들은 양육과 상관없이 살다 사고를 계기로 친권을 주장하고 성금 배분을 요구하고 있다"며 "법의 판단은 다를지라도 국민의 참여로 조성된 성금인 만큼 정서에 맞게 지급되는 것이 올다"고 말했다.
한편, 성금 배분 비율을 놓고 다퉈온 희생 장병 2명의 유족도 최근 분배에 함의했으며, 직계 유족이 없는 고 문영욱 중사의 성금의 사용처도 천안함 추모재단 기금에 보태기로 결정됐다.
지난 5월 모금된 성금 374억원은 희생 장병 46명과 고 한준호 준위의 유족에게 5억원씩 지급됐다. 나머지 성금은 추모재단 설립에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