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대에 점포 리모델링 중이던 부천 상동 홈플러스에서 원인모를 대형화재가 발생해 수억원대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부천소방서와 시에 따르면 7일 새벽 1시46분경 부천시 원미구에 위치한 상동 홈플러스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동산, 부동산 5억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5시간 만에 진화됐다.
부천소방서 측은 화재현장에서 용접봉이 발견됨에 따라 홈플러스가 최근 증축을 완료하고 화재 직전까지 점포 리모델링을 하는 과정에서 용접 불꽃이 점화돼 일어난 화재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가 난 상동 홈플러스는 지난 3월31일 4층 1525㎡, 3층 2만449㎡를 증축해 판매, 교육연구시설로 사용하기 위해 건축허가를 받고 지난달 30일 시로부터 사용승인 후 내부 점포 리모델링하는 과정이었다.
시를 비롯한 경기도 재난본부와 소방본부 측은 긴급 안전진단에 착수한 결과 3층 화재로 4층 주차장 바닥 슬래브의 처짐이 발생해 슬래브 주변으로 인장균열 및 십자균열로 붕괴가 우려된다며 안전선 설치로 접근을 통제하고 내부 잔불 진화 작업 중이던 소방대원을 철수 조치했다.
한편 부천시는 오전 12시경 홈플러스 건축물에 대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해 긴급 사용중지명령을 내리고 건축물 전체에 대해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보강보수 명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