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를 닮은 목자와 만나 영혼을 살리는 찬양가수로 다시 태어난 이선우씨의 간증이 성도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하나님을 닮고자 그렇게 몸부림쳤지만 시련만 가득했던 그동안의 삶. 한때는 개그맨으로, 방송계 유명 MC로, 세상의 가수로 정상에서 인기를 누렸던 그는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에 순종하는 방법을 찾아다니다 만민중앙교회(당회장 이재록 목사)와 만나고서야 안착할 수 있었다.
그가 세상에 빛을 누린 것은 지난 1985년 KBS개그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개그맨으로 활동하면서부터다. 쓸만한 재목이다 싶었던 매니저는 그에게 가수로의 전업을 권유했고, 한때 가요톱10에 들 정도로 상한가를 쳤다. 그러나 과유불급. 매니저는 1위를 시켜주겠다며 큰 액수의 돈을 요구했지만 결국 그는 ‘사기’라는 세상의 쓴맛을 봐야했다. 이 사건이 MBC ‘PD수첩’을 통해 보도되면서 “가수로서의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후 그는 라디오 프로 MC 활동이나 가끔 뮤지컬을 하면서 미사리 라이브카페에서 노래를 하고 있었다.
◆어둠속에서의 한가닥 빛
이선우씨의 라이브 노래 소리를 듣던 한 중년부부는 이혼하려던 생각을 접게 됐고, 또 주위에서 다퉜던 이들이 하나둘 마음의 평온을 되찾고 화해하는 일이 빈번해지자 MBC방송 한프로그램에서는 그를 ‘영혼을 치유하는 가수’라고 소개하며 극찬했다.
그러나 이 또한 가시밭길임은 미처 알지 못했다. 용기를 얻은 이선우씨는 다시 가수활동하고자 음반을 준비했으나 다른 사람들에게 속아 많은 액수의 돈을 잃고 말았고, 두번의 좌절은 그에게 십일조를 온전히 드리지 못한 것을 깨닫게 됐다고 한다.
정신적, 물질적 고통에 시달린 이씨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금식과 새벽기도로 하나님을 부르짖게 되었다.
이같은 일이 반복되기를 여러번 ‘진리를 좇지 않아 도우실 수도, 지키실 수도 없으셔서 더 아프셨을 아버지의 마음’을 느끼고 그는 한때는 잘나가던 연예인에서 미사리 라이브가수, 실패한 인간의 모습까지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자신을 변화시키시는 아버지의 섭리를 알아가며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가기를 원했다.
그러던 중 어둠속에 있던 이씨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찬양으로 쓰일 수 있는 기회였다. 그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2천 명의 세계 각국 목회자가 참석한 세미나에 참석했고, 그 자리에서 찬양을 해 하나님의 은혜로 기립박수와 앵콜을 받았다.
예수중심교회의 이초석 목사로부터 “세계의 유일무이한 찬양가수가 될찌어다”라는 즉석 안수를 받게 되었고 그 계기로 세계 선교의 비전을 품고 교회에서 솔리스트로 섬기게 되었다.
곱지않은 외부의 시선, 찬양사역자로서 교회내부에서의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되는 어려움, 비방과 모함 등 그에게 사역을 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고 한다.
◆이재록 목사와의 만남, 빛과 용기, 믿음
그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와 만난 것은 지난 1월 지인을 통해 ‘다니엘 철야기도회’도 다녔고, 이 과정에서 이 목사의 설교를 듣게 됐다.
이씨는 ‘예수중심교회는 성도가 아닌 사도가 다니는 교회’였다고 말할 정도로 강한 훈련과 능력 위주의 교회라고 한다면 “만민중앙교회는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교회란 느낌을 받게 됐다”고 고백했다.
우연히 이 목사의 저서인 ‘영혼육’을 보게 됐다는 그는 “그동안 천국을 보신 분들의 1천층, 2천층에 관한 얘기를 대충 전해 듣기는 했지만 새 예루살렘을 비롯해 천국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하나님의 인간 경작의 계획하심, 또 온 영 등 지금껏 어디서도 알지 못했던 말씀을 접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술회했다.
‘왜 무죄한 사람들이 고통을 받는가? 하나님께서는 왜 지상에 악을 허락하시는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숙고할 수 있도록 욥의 고통과 큰 인내에 관한 기록이 실린 이 목사의 저서 ‘욥기 강해’를 통해 그동안 자신의 삶의 굴곡에서 얻어진 가슴속의 답답함이 풀어졌고, 사랑의 하나님을 더욱더 확신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씨는 특히 “말씀과 함께 하기를 거부했던 삶, 그러다 죽음의 문턱까지 가야했던 고통, 하나님을 알고 난 뒤 기적의 치유의 은혜를 받고, 목자로서의 삶을 걸으며 말씀전파하기까지의 내용을 담은 ‘나의 삶 나의 신앙’ 등 이재록 목사의 저서를 읽고 나서의 감동은 말로 다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월 ‘예능위원회 헌신예배’를 통해 찬양하는 자들의 자세와 더불어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께서 문서선교 외에 문화사역도 중요시하고 계심을 알게 된 뒤 예배시 드려지는 성가대와 예능팀 특송을 통해 음향은 물론, 악기와 의상을 보고 하나님께 최상의 것을 드리려는 모습은 자신에게 더 없는 감동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냥 막연한 천국이 아닌 가장 아름다운 천국 ‘새 예루살렘’을 향해 침노해 갈 수 있는 믿음을 갖게 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