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기자 2010.08.16 09:50:35
방위사업청은 2010년도 UFG연습을 맞이하여 후속군수지원의 실효성 검증 등 전시 임무점검과 전시상황 하 자체 근무여건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실제훈련을 실시한다.
방위사업청 개청 이후 처음으로, 전시 조달절차 제한사항을 파악하고 기관별 이행사항과 전시절차를 숙달하기 위해서 전시 군에서 요구하는 장비를 실제로 신속히 보충해주는 ‘장갑차 긴급조달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장갑차 긴급조달훈련’은 관련 기관 및 업체, 소요군 참여하여 실시되는 데, 전방부대의 장비 보충 요청 메시지를 팩스로 접수 후 조달 판단부터 납품, 대금 지불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직접 실시하고 실제로 국내에서 양산중인 K200 장갑차 2대를 생산업체에서 전방부대까지 긴급조달하게 된다.
또한 전시 초기에 전투긴요 장비·물자의 소요 급증 및 국내 생산 제한으로 국외 현지구매 물량이 증가될 것을 가정하여 소요군이 요구한 전시 조달물량을 국외로부터 신속히 획득하는 것에 대비한 ‘해외 현지구매반 파견절차 훈련’이 실시된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훈련을 위해 UFG연습 이전부터 전시 조달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과거 계약실적을 토대로 소요군이 요구한 품목 하나하나에 대해 현지 구매할 국가 및 업체를 사전 식별하고 구매담당자를 과거 국제계약 경험자 및 어학 능력 우수자로 편성하는 등 임무 수행 보장을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그리고 해외에 거주하는 군 위탁교육생, 국외 사업관리요원 및 KOTRA 주재 요원을 전시에 현지 구매업무 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관련 기관(국방부, 외교통상부 등)과 사전 협의를 실시하는 등 내실을 기울여 왔다.
훈련 진행은 첫째날 국외 현지구매관을 소집하여 초기 임무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개인임무카드에 명시한 개인임무를 교육하고, 둘째날은 능력 향상을 위한 직무교육(구매계약절차, 수송절차, 어학 교육 등)을 실시하게 되며, 현지구매반 파견 시 준비사항과 예상되는 제한 및 협조사항에 대해서도 토의시간을 갖는다.
이 밖에도 방위사업청은 전 직원 비상식량 급식체험, 단전·단수조치 훈련과 특히 전기공급 중단에 따르는 업무수행보장을 위하여 비상발전기를 활용한 전기공급과 제한적 상황 하에서의 임무수행 체제를 점검하는 실제훈련도 진행한다.
방위사업청은 그 어느 해보다도 실전적인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전시 군에서 필요로 하는 장비·물자의 적기 조달은 물론 전시업무에 대한 세부과제 염출 및 숙달을 통하여 전시업무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